'OR01, OR02'와 같이 주로 립스틱 번호로나 제작되던 화장품 이름이 최근 들어 기초 화장품 이름에도 사용되고 있다. 

화장품의 제품명을 기능을 표현하거나 성분을 이름으로 출시하는 사례가 늘고있다. 주로 제품의 효능, 제품 형태, 사용 방식 등을 이름에 넣고 다양한 미사여구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이는 이름만 제대로 파악하면 사용법이나, 기능에 대해 한눈에 알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있다. 이에 소비자들이 제품 이름에서 기능과 정보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뷰티 아이템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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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의 '사용 단계'를 한눈에

퓨어힐스의 '갈락토미세스 퍼스트 에센스'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에센스가 지나가는 길을 만들기 위해 첫 번째로 사용하는 에센스를 의미한다. '갈락토미세스 퍼스트에센스'는 누룩의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락토미세스 발효 여과물이 97.1%나 함유된 퀄리티 높은 에센스다. 피부의 턴 오버 주기 28일에 딱 맞춘 용량으로 제작됐다. 하루에 1 눈금씩 사용하면 피부에 보다 깊은 촉촉함을 전달한다.

# 제품의 '효능'을 한눈에

에이솔루션의 '트러블 포커스 리뉴잉 PPS 크림'은 트러블 포커스라는 이름에서 피부 트러블에 초점을 맞춘 제품임을 말해준다. 해당 크림은 민감해져 있는 피부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진정시켜 주는 트러블성 피부 전용 PPS 크림으로 천연유래 성분을 함유했다. 실리콘 성분을 배제한 처방으로 모공을 막거나 덮지 않고 피부 표면을 보호해 준다.


# 제품의 '기능'을 한눈에

투쿨포스쿨의 '지우고자'는 화장을 지우고 잠에 들라는 뜻으로 제품의 기능을 한번에 보여주고 있다. 오일층과 워터층의 2층 구조 리무버가 진한 포인트 메이크업을 남김 없이 완벽하게 지워준다. 또 은은한 향의 라벤더 수는 클렌징 후에도 예민한 눈가를 산뜻하고 촉촉하게 유지시켜 준다.

사진 제공=퓨어힐스, 에이솔루션,투쿨포스쿨 

고수진 기자 sujingo@enews24.net